“알츠하이머 혁신약 ‘레켐비’, 드디어 부산에서도 처방 시작!”

혁신적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 처방을 이달부터 부산 온병원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온병원 제공

 

“알츠하이머 혁신약 ‘레켐비’, 드디어 부산에서도 처방 시작!”

 

부산 온병원, ‘레켐비’ 처방 개시…이제 지방에서도 가능

알츠하이머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혁신 신약 ‘레켐비(Lecanemab)’가 드디어 부산에서도 처방 가능해졌다.
수도권 일부 대학병원에 국한됐던 치료제가 부산 온병원을 통해 지역 환자들에게도 제공되기 시작한 것이다.

부산 온병원은 6월부터 레켐비 투약을 위한 진료 및 처방을 공식 시작했다. 온병원 뇌신경센터에 따르면, 인지기능 검사와 MRI 등을 통해 적합성 판단 후 투약이 가능하며, 초기 혹은 전 단계 알츠하이머 환자에 한해 효과가 기대된다.

 

레켐비는 어떤 약인가?…알츠하이머 진행 27% 지연 효과

레켐비는 일본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이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다. 2023년 7월 미국 FDA 승인, 2024년부터 국내 주요 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

이 약은 뇌 속 아밀로이드 베타(Aβ) 단백질의 축적을 억제해 인지 기능 저하 및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한다.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1년 6개월 투약 시 병의 진행을 평균 27%, 약 5개월 정도 지연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

 

정맥주사 방식…연간 치료비는 최대 5천만 원 수준

레켐비는 2개월마다 정맥주사 형태로 투약하며, 아직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연간 약 3천만 원에서 수도권은 최대 5천만 원까지 치료비가 소요된다.
하지만 최근 일부 보험사에서는 레켐비 관련 보장 상품을 도입하고 있어 접근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부작용도 체크 필수…전문 상담 필요

온병원 뇌신경센터 배효진 과장(신경과 전문의)은 “치료 전 반드시 인지기능검사, MRI 등 정밀 진단을 선행해야 하며, 아나필락시스나 뇌출혈, 발열, 오한 등 부작용 가능성도 있어 전문의 상담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치매 환자 증가…알츠하이머는 가장 흔한 유형

2024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중 약 10%가 치매를 앓고 있고, 총 치매 환자는 약 91만 명에 달한다.
그중 알츠하이머병은 가장 흔한 치매 유형으로 전체 치매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이로 인한 연간 관리 비용은 18조 원 이상으로, 의료·가족·사회 전체에 막대한 부담을 주고 있다.

 

알츠하이머, 원인과 유전 요인도 주목

알츠하이머의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의 이상 축적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다.
또한 **유전적 요인이 발병의 40~50%**를 설명하며, 특히 직계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 높은 위험군으로 분류된다.
고령화 역시 발병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요인이다.

 

미래 치료 전망: 유전자 편집과 줄기세포 기술 주목

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은 유전적 알츠하이머 발병 원인을 직접 수정할 수 있어 차세대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줄기세포 치료는 손상된 뇌세포를 재생하거나 대체하는 방식으로, 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멈출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예방이 최선…식단·운동·두뇌 자극 생활 습관 유지해야

온병원 뇌신경센터 노순기 센터장(신경과 전문의)은 “알츠하이머는 치료보다 예방과 조기 발견이 훨씬 중요하다”며,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권장했다.

• 지중해식 식단: 생선, 과일, 채소, 올리브유, 견과류 중심
• 규칙적 운동과 금연·절주
• 혈압·혈당 관리, 충분한 수면
• 사회적 교류 및 두뇌 자극 활동(독서, 퍼즐, 악기, 외국어 등)

또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MRI, PET-CT 등 영상 검사를 활용한 조기 발견이 현재로서는 가장 실효성 있는 알츠하이머 관리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레켐비 #알츠하이머치료제 #부산온병원 #치매치료 #뇌건강 #CRISPR치료 #줄기세포치료 #초기치매 #레켐비부작용 #알츠하이머예방 #내배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