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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앞두고, 나는 왜 더 이상 출근길이 다르다고 느꼈을까”
매일 아침, 지하철 문이 열리고
사람들은 바쁘게 발걸음을 옮긴다.
누군가는 이어폰을 꽂은 채 눈을 감고 있고,
누군가는 오늘도 열심히 살아보자는 표정으로 회사로 향한다.
그들의 뒷모습은 단단해 보였다.
‘오늘 하루도 잘 버텨보자’는 의지가 느껴졌다.
하지만, 나는 그들과 달랐다.
내 출근길은 조금 달랐다.
은퇴를 앞둔 지금,
‘나는 왜 이 자리에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어느 순간부터 내가 바라보는 직장은
일터가 아니라, 벗어나야 할 곳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무엇이 문제일까.
돌이켜보면, 월급은 편안함을 주지만 동시에
도전을 가로막는 족쇄이기도 했다.
매월 정해진 날에 들어오는 월급이 있었기에,
나는 감히 새로운 걸 시작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그러나 은퇴 후에는 그 월급이 없다.
그때가 되면, 시작하고 싶어도 여건도, 용기도 부족하다.
그래서 지금 생각해야 한다.
늦었다고 느낄 때가, 사실은 가장 빠른 때다.
도전은 지금 해야 한다.
직장에 있을 때,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을 때 해야 한다.
직장인들이여, 지금이 당신의 두 번째 인생을 준비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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