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되면 늦습니다”… DSR 규제 전 마지막 청약, 6월 2.6만 가구 쏟아진다
7월부터 시행되는 3단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앞두고, 6월 분양 시장이 이례적인 활기를 보이고 있다. 분양을 미루던 수도권 주요 단지들이 대거 일정을 앞당기며 공급에 나서고, 수요자들 역시 ‘막차 청약’을 노리는 분위기다.
■ 전국 2만 6,407가구 분양… 전년 대비 39.2% 증가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2만 6,407가구로, 전년 동월(1만 8,969가구) 대비 39.2%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일반 분양은 2만 1,550가구다.
수도권은 총 1만 3,865가구로, 경기도 1만 295가구, 인천 1,705가구가 포함된다. 서울은 송파구 '잠실르엘' 한 곳에서만 1,86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4,552가구, 충북 2,098가구, 대구 1,419가구, 경남 1,276가구, 충남 1,238가구, 강원 987가구, 대전 509가구, 경북 463가구 등이 포함된다.
■ 3단계 DSR 규제 전 마지막 기회… 실수요자 몰릴 듯
이번 6월 분양은 7월부터 적용되는 3단계 DSR 규제 전에 청약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관심이 뜨겁다. 규제가 시행되면 대출 한도가 대폭 줄어들 수 있어, 중도금 마련이 부담인 수요자들은 6월 청약을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
직방 관계자는 “DSR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6월 청약은 대출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면서도 “중도금 등 집단대출은 대부분 분양 시점에 금리가 고정되기 때문에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 5월 평균 청약 경쟁률 14.8대 1… 수도권은 두 자릿수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은 총 1만 2,402가구였고,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8대 1을 기록했다. 4월 평균 4대 1과 비교해 3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특히 수도권 주요 단지는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경기 화성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는 75.13대 1, 서울 구로구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는 13.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월은 DSR 규제 전 마지막 기회이자, 수도권 중심 대규모 공급이 몰린 시기다. 청약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라면 이번 기회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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