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 속에서 피어나는 진짜 풍요|삶을 닦는 길
세상 모든 복은
그저 스스로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복은 우리 마음속,
맑고 따뜻한 곳을 찾아 조용히 머뭅니다.
오늘, 우리는 잠시 멈춰서서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내 마음은 지금 얼마나 맑고 따뜻한가요?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받으려 애쓰기보다,
먼저 작은 것을 내어줄 수 있는 용기를 가져봅니다.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 속에서 더 큰 행복을 느껴봅니다.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스스로를 괴롭히기보다,
누군가의 빛나는 순간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왜 저 사람은 나보다 잘할까?" 대신,
"너도 참 멋져. 나도 나만의 길을 걸어갈게."라고 따뜻하게 말합니다.
혹시 마음속에 비난의 말이 피어오를 때면,
그것을 삼키고 부드러운 말 한마디를 건넵니다.
"수고했어요."
"괜찮아요."
"당신 덕분에 힘이 나요."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복을 품고 살아갑니다.
복은 겉으로 요란하게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잔잔히 스며들어 따뜻한 빛이 되어 나를 감싸줍니다.
삶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오래된 수레가 가죽 끈에 겨우 매달려 움직이듯,
몸도 언젠가는 무거워지고, 지치게 마련입니다.
사랑하고 아끼는 모든 것들과도
언젠가는 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존재하고, 형성된 모든 것은
변하고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그 이치를 알면서도,
우리는 자주 집착하고, 붙들려 합니다.
하지만 알아야 합니다.
붙잡으려 할수록, 아픔은 더 커질 뿐이라는 것을.
삶은 결국,
잡을 수 없는 것을 손에 쥐려 하지 않고,
놓아야 할 때 담담히 놓을 수 있는
그 마음을 배우는 여정입니다.
해야 할 일에는 최선을 다하되,
결과에 집착하지 마십시오.
포기해야 할 것이라면,
포기하는 복도 배워야 합니다.
원래 세상 모든 것은
내 것이 아니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스스로를 등불로 삼고,
진리를 등불로 삼으며,
다른 것에 의지하여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타인의 감정은 나의 감정이 아닙니다.
내 감정을 스스로 다스리지 못하면,
남의 마음에 끌려 나의 길도 잃게 됩니다.
깨달은 척, 아는 척하는 것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진짜 삶은 스스로를 꾸미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느끼며 살아내는 것입니다.
삶은 이해하고 해석하려는 대상이 아닙니다.
삶은 그냥, 조용히 살아내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작은 친절 하나를 먼저 내어주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먼저 건네며,
내 안에 복을 머물게 하십시오.
내려놓을수록 가벼워지고,
비울수록 풍요로워집니다.
그 가벼움 속에서 피어나는 진짜 풍요를 믿으며,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