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 마지막 유훈|깨달음 마음공부-부처님의 가르침과 함께
아난다요 이제 나는 늙어서 노후하고
긴 세월을 보냈고
노세하여 내 나이가 여든이 되었다
마치
늙은 수레가 가죽 끝에 묶여서
겨우 움직이는 것처럼 나의 몸도
가죽끈에 묶여서
겨우 살아간다고 여겨진다
그대는 한상에 산란 나무 사이에
북쪽으로 머리를든 침상을 만들어라
피곤하구나 누워야겠다
그러자 안 한다는
방으로 들어가
문틀에 기대어
울며 말했다 아 나는 아직 배울 것이
많은데 나를 그토록 연민해 주시는
스승께서는 이제 돌아가시겠구나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그만하여라 아난다요
슬퍼하지 말라
탄식하지 말라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모든 것과는 헤어지기
마련이고 없어지기 마련이며
달라지기 마련이라 그처럼 말하지
않았던가
태어났고 존재했고 형성된 것은 모두
부서지기 마련인 법인권을 그런 것을
두고
절대로 부서지지 말라고 한다면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아마 그대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스승의 가르침은 이제 끝나버렸다
이제
스승은 계시지 않는다 아난다요
그러나
그렇게 봐서는 안 된다
내가 가고 난 후에는 내가 그대들에게
가르치고
천명한 복과 유리 그대들의 스승이 될
것이다
그네들은 자신을 성으로 삼고 자신을
의지하여 머물고 남을 의지하여 몸을지
말라
가르침을 섬으로 삼고 가르침을
의지하여 머물고 다른 것을 의지하여
몸을지 말라 내가 설명한 것은
무엇인가
이것은
괴로움이다
이것은
폐로움의 원인이다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이다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과정이다
참으로 이제 그대들에게 당부하노니
형성된 것들은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
게으르지 말고 해야 할
발을 모두 성취하라
이것이
여래의 마지막 유훈이다
석가모니에 마지막 유훈이다
나중에 후회가 될 것 같다면 최선은
다 하되 집착하지는 말라
잡을 수 없는 것에 손을 뻗지만
매달리지는 말라
포기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포기하는 복도 알아라
그것은
원래 나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네
너희들은 마땅히 자신을 등불로 삼고
법을 등불로 삼아 다른 것을 등불로
삼지 말아라 자기에게
귀의하고 톱에 귀의하여 다른데
귀하지 말라
타인의 감정은 나의 것이 아니니 나의
감정부터 다스려야 한다
타인의 감정이 나의 감정의 영향을
미쳐
판단을 흐리게 두어서는 안 된다
[음악]
하는 척
깨달은 척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악화될 뿐이다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느끼고
살면 된다
삶은 사는 것이지 일하는 것이 아니다